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 / 오성욱, 강동궁에 ‘패패승승승’ 대역전승
- PBA / 강경석 / 2022-03-27 08:19:06
- 호프만, 신정주 꺾고 4강 진출…PBA 최고성적 기록
오성욱은 “세트스코어 0:2로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감도 컸지만 어렵게 이겨서 더욱 기분이 좋다. 주눅들지 않고 스마일맨으로 돌아와 제 경기력을 다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호프만은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내일 준결승 경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할 것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오성욱 인터뷰
Q. 경기 소감
= 강동궁 선수가 너무 잘 쳐서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3세트부터는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편하게 쳤는데 남은 세트를 연달아서 잡아냈고 어렵게 이겨서 더욱 기분이 좋다.
Q. 강동궁 선수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당시 어땠는가?
= 사실 매 경기가 힘들지만 지금까지 쳤던 시합중에서는 오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강동궁 프로님에게 0:2로 리드 당하고 있었고 심리적 압박감도 컸다.
Q. 이번 시즌 8강 진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별한 이유는?
= 경기에 집중하지 못할만한 개인사로 인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다. 매번 첫 경기에서 탈락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고 성적이 많이 안좋았다.
Q.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거 같은데 승리의 원동력은?
= 어느 순간 지는걸 무서워하면서 승리의 간절함이 커졌다. 스타일상 즐겁게 쳐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데 승패에 연연하다 보니 그동안 잘 풀리지 않았다. 연습한 거 다 보여주고 상대 선수의 장점을 눈에 담아뒀다가 연습할 때 해보자는 배움의 자세로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4강전 각오
= 이기고 싶은 건 당연하다. 오늘과 다를 거 없이 주눅들지 않고 제 경기력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저의 스타일을 되찾고 스마일맨으로 돌아와서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글렌 호프만 인터뷰
Q. 경기 소감
= 우선 기분이 너무 좋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나중에 기뻐하고 지금은 내일 진행되는 준결승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Q. 신정주 선수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 그저 내 자신만의 경기를 했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고 매일 당구장에서 연습해왔던 것처럼 경기에 임했을 뿐이다.
Q. 최고 성적 8강의 벽을 넘어 4강에 올랐다. 우승 자신감은 있는지?
= 우선 준결승에 진출해 기분이 너무 좋다. 이전에 두 번 8강 경기에 올랐었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내일 있을 준결승 경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할 것이다.
Q. 4강전 각오
= 내일 있을 준결승 경기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꼭 시청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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