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신생팀들의 우승질주 NH농협카드,하나카드, 개막 2연승 질주

PBA Team League / 김철호 기자 / 2022-08-07 08:23:46
-하나카드,NH농협카드-블루원과 ‘공동 1위’
-‘디펜딩챔피언’ 웰뱅은 2연패 수렁으로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창단팀 하나카드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지난 시즌 창단한 NH농협카드와 올시즌 창단한 신생팀 하나카드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지난시즌 준우승팀인 블루원과 함께 개막 2경기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가 SK렌터카를 상대로 팀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4:2로 승리,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1,2세트 두세트를 내주며 시작한 하나카드 원큐페이는 이후 내리 4세트를 이겨 4대2 역전승을 하며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하나카드는 창단부터 ‘PBA 초대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비롯해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 ‘당구여제’ 김가영, ‘아마추어 1위’ 김진아 등을 우선 지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볼을 살피고 있다
하나카드의 출발은 어려웠다. 1,2세트서 필리포스-응우옌과 김가영-김진아가 호흡을 맞춰 강동궁-조건휘, 임정숙-이우경을 상대했으나 각각 11:10(6이닝) 9:7(10이닝)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응우옌이 3세트 같은 국적 베트남 동료인 응고 딘 나이를 상대로 15:10(6이닝) 한 세트 만회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개막 첫경기에서는 긴장감에 사로잡혔던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한껏 발휘하며 팀리그 적응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나카드는 4세트 신정주와 김진아가 응고 딘 나이와 히다 오리에(일본)을 4이닝만에 9점을 합작하며 9:0 승리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곧바로 필리포스가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상대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7, 6세트서는 김가영이 임정숙을 9:6(9이닝)으로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4:2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밖에 NH농협카드도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으면서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퍼펙트큐’를 성공한 김보미는 이날도 각각 김민아, 마민캄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혼합복식서 2승을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2경기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며 승률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보미는 투어대회 무관의 설움과 팀리그 세 번의 이적의 아픔을 씻어버리려는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블루원리조트 역시 개막전 승리를 챙긴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챙겼다. 첫 세트서 승리를 합작한 찬 차팍(튀르키예)와 강민구가 3세트 단식(차팍), 4세트 혼합복식(강민구-스롱)에서 승리를 따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에 2:4 패배하며 휴온스에 시즌 첫 승을 내줬다. 휴온스의최혜미와 김세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웰뱅은 TS샴푸·푸라닭은 시즌 2연패에 빠졌다. 팀리그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개막 2연전 연패는 웰뱅으로서는 아픔이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해야만 추락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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