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만에 25점 이신영, 애버 2.083 예선 1위
일본女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 1.923 전체 2위
김도경 우휘인 강승현 프로 데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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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Brilliant Billiards=신성식 기자] 프로무대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접전 끝에 ‘신예’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라운드서 차유람은 권발해를 상대로 25이닝 접전 끝에 17:16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을 통해 LPBA무대로 다시 컴백한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막전 첫 경기에서 ‘떠오르는 신예’ 권발해를 상대로 승리해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2이닝까지 차유람이 5: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권발해가 13이닝째 하이런 6점, 곧바로 다음이닝서 5점 등 장타를 앞세워 1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차유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차유람은 18이닝과 21이닝서 나란히 3점을 뽑는 등 4이닝동안 7점을 추가하며 다시 15:14로 권발해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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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이후 권발해가 22이닝서 1득점으로 15:15 동률을 이뤘고 차유람이 23이닝째 1점을 앞서가자 권발해가 또 한번 24이닝째 1점으로 16:1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25이닝째 마지막 이닝서 차유람이 1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17:16 차유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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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을 밟은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신영(휴온스)은 최지영1을 상대로 25:3으로 압승을 거뒀다. 경기시작 2이닝만에 하이런 8점을 쓸어담은 이신영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2이닝 만에 25점을 채웠다.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한 이신영은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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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한은세를 상대로 13이닝만에 경기를 25:7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리그 신입생’들도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프로 데뷔전서 정다혜를 상대로 15:13(25이닝) 승리를 거뒀고,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효제를 19:13(28이닝)으로 제압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이유나를 상대로 25:9(32이닝) 승리했고, 전지우(NH농협카드)도 김안나를 18:13(29이닝) 물리쳤다. 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에 입성한 우휘인과 강승현도 각각 최연주, 김다희를 꺾고 프로 데뷔전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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