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 프로당구 PBA투어 첫 64강 진출, ‘양천구 쿠드롱’이 ‘진짜 쿠드롱’ 잡았다…
- PBA / 박상현 / 2022-12-11 16:28:13
- 승부치기 초구 ’행운의 득점’…쿠드롱은 뱅크샷 실패
- ‘최강’ 쿠드롱, 세트제 전환 11개 투어만에 첫 128강 탈락
- 필리포스 조재호 위마즈 오성욱 신정주 등 64강行
경기 1세트까지만 하더라도 쿠드롱의 당연한 승리로 보였다. 뱅킹서 승리하며 선공을 잡은 쿠드롱은 초구를 놓쳤으나 2이닝과 3이닝서 각각 3,4득점을 뽑아내며 4:1로 앞섰고, 6이닝서 하이런 8점으로 15:1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서도 쿠드롱은 5이닝서 뱅크샷을 더한 하이런 6득점으로 10:4 기세를 이어갔다. 김욱도 긴장이 풀린 듯 7이닝 4득점, 9이닝서는 4득점을 뽑아내며 한 때 14:13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10닝서 쿠드롱이 남은 2득점을 채우며 15:14 격차를 벌렸다. 세트스코어 2:0 쿠드롱 리드.
다소 까다로운 초구 배치였던 까닭에 뱅킹서 승리한 쿠드롱은 김욱에 선공을 양보했다.(PBA 128강과 64강전은 4전3선승제로,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 돌입 시, 경기 선공을 결정하는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 선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어린 두 아들을 둔 가장 김욱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철강업에 종사하던 직장인이었다. ‘내 실력이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이 PBA 챌린지투어(3부)로 이끌었고, 2020-21시즌부터 PBA투어를 병행했다. 지난 시즌 랭킹 29위를 차지, 32위까지 주어진 ‘PBA 큐스쿨’(1부선수 선발전) 자격을 얻었다.
큐스쿨 당시를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기간이었다”고 되돌아 본 김욱은 큐스쿨 1라운드(8위)에 이어 2라운드서는 8경기 전승으로 ‘큐스쿨 신화’를 써내며 당당히 1부투어 선수가 됐다. 그러나 매 투어 강호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했다. 이번 시즌 김임권(TS샴푸·푸라닭)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에 차례로 무너졌고, 4차투어에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대회서 가장 높은 순위의 쿠드롱과 만나게 된 이유다.(PBA투어는 최근 10개 대회 성적 순으로 대진표를 배정한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부 PBA 128강 1일차 결과, 필리포스를 비롯해 조재호(NH농협카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튀르키예), 신정주(하나카드), 조건휘(SK렌터카) 오성욱(휴온스) 등이 64강에 진출했다. ‘PBA챔프’ 에디 레펜스(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병호(하나카드)는 고배를 마셨다.
- ‘최강’ 쿠드롱, 세트제 전환 11개 투어만에 첫 128강 탈락
- 필리포스 조재호 위마즈 오성욱 신정주 등 64강行
경기 1세트까지만 하더라도 쿠드롱의 당연한 승리로 보였다. 뱅킹서 승리하며 선공을 잡은 쿠드롱은 초구를 놓쳤으나 2이닝과 3이닝서 각각 3,4득점을 뽑아내며 4:1로 앞섰고, 6이닝서 하이런 8점으로 15:1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서도 쿠드롱은 5이닝서 뱅크샷을 더한 하이런 6득점으로 10:4 기세를 이어갔다. 김욱도 긴장이 풀린 듯 7이닝 4득점, 9이닝서는 4득점을 뽑아내며 한 때 14:13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10닝서 쿠드롱이 남은 2득점을 채우며 15:14 격차를 벌렸다. 세트스코어 2:0 쿠드롱 리드.
다소 까다로운 초구 배치였던 까닭에 뱅킹서 승리한 쿠드롱은 김욱에 선공을 양보했다.(PBA 128강과 64강전은 4전3선승제로,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 돌입 시, 경기 선공을 결정하는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 선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어린 두 아들을 둔 가장 김욱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철강업에 종사하던 직장인이었다. ‘내 실력이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이 PBA 챌린지투어(3부)로 이끌었고, 2020-21시즌부터 PBA투어를 병행했다. 지난 시즌 랭킹 29위를 차지, 32위까지 주어진 ‘PBA 큐스쿨’(1부선수 선발전) 자격을 얻었다.
큐스쿨 당시를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기간이었다”고 되돌아 본 김욱은 큐스쿨 1라운드(8위)에 이어 2라운드서는 8경기 전승으로 ‘큐스쿨 신화’를 써내며 당당히 1부투어 선수가 됐다. 그러나 매 투어 강호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했다. 이번 시즌 김임권(TS샴푸·푸라닭)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에 차례로 무너졌고, 4차투어에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대회서 가장 높은 순위의 쿠드롱과 만나게 된 이유다.(PBA투어는 최근 10개 대회 성적 순으로 대진표를 배정한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부 PBA 128강 1일차 결과, 필리포스를 비롯해 조재호(NH농협카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튀르키예), 신정주(하나카드), 조건휘(SK렌터카) 오성욱(휴온스) 등이 64강에 진출했다. ‘PBA챔프’ 에디 레펜스(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병호(하나카드)는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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