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연소 김영원, ‘PBA 챔프’ 레펀스 꺾고 64강 진출

PBA / 김철호 기자 / 2023-10-26 08:38:57
첫 세트 내주고도 내리 3세트 따내며 승리
패배를 안겨준 사파타와 재대결해 복수 하고 파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16세 최연소 김영원, ‘PBA 챔프’ 레펀스 꺾고 64강 진출

▲ 16세의 최연소 김영원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사진제공=PBA 사무국>

16세의 ‘최연소’ 당구선수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PBA 최연소’ 김영원(16)이 ‘PBA 챔프’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꺾고 64강에 진출하며 한국 아마당구 김행직선수의 동생인 김태관과 32강 진출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전서 김영원은 레펀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드림투어(2부) 소속 김영원은 세 번째 1부투어 참가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16세7일의 나이로 ‘PBA 최연소 승리 선수’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128강서 김영원의 출발은 불안했다. 첫 세트 3이닝까지 6:1로 앞서갔지만, 이후 4득점만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15이닝 만에 10:15로 레펀스에 한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2세트부터 연속 3세트를 따내며 챔프 출신인 레펜스를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영원은 경기 승리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레펀스 선수가) 강호이긴 하지만 비벼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로 첫 승리에 대해 “지난 두 차례 1부투어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면서 다비드 사파타, 조재호 선수와 맞붙었던 경험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남은 드림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다음 시즌에는 당당히 1부에 입성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사파타 선수와 다시 한번 만났으면 한다. 복수를 하고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 Brilliant Billiards(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