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궁, 전인혁에 승부치기서 敗…김영원도 김현석에 덜미
- LPBA 김가영•차유람 8강 진출…스롱은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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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Brilliant Billiards=유성욱 기자] 프로당구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64강전이 종료됐다. 그 결과 지난 시즌 ‘PBA 대상’ 강동궁(SK렌터카)이 전인혁에 승부치기에서 패배해 탈락했고, 김영원(하림)도 김현석에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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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128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 김준태(하림)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등이 탈락한 데 이어 64강전에서도 강자들이 탈락을 면치 못했다. 강동궁은 128강에서 조좌호를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올랐지만, 64강에서 전인혁을 만나 고전했다. 1세트를 10:15(6이닝)로 패배한 데 이어, 2세트도 4이닝 만에 6:15로 지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강동궁은 3세트엔 5이닝째 하이런 11점으로 15:4(5이닝)로 만회한 데 이어 4세트도 15:3(5이닝)으로 잡으며 경기를 승부치기까지 끌고 갔다. 선공인 전인혁이 1점에 그치면서 후공인 강동궁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강동궁은 뱅크샷을 놓치면서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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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슈퍼 루키’ 김영원도 ‘복병’ 김현석을 상대로 고전했다. 김영원은 1세트에 12:15(6이닝)로 진데 이어, 2세트엔 추격전 끝에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4:15(14이닝)로 지면서 세트스코어 0:2로 밀렸다. 3세트엔 5:15(6이닝)로 지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튀르키예 영건’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강민구 엄상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한지승(웰컴저축은행) 최원준(에스와이) 등도 64강에서 패배하며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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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반면 지난 시즌 상금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난적’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았고,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도 이해동을 3:1로 꺾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상대(휴온스)를 3:0으로, 최성원(휴온스)은 쩐득민(베트남·하림)을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며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도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신정주(하나카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김재근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등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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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이날 함께 열린 LPBA 32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고전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휴온스)도 정수빈(NH농협카드)를 3:1로 제압했으며, 권발해(에스와이)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2에서 3:2 역전승을 이뤄냈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황민지(NH농협카드)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 최지민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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