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슈퍼맨’ 조재호, ‘절친’ 강동궁 꺾고 PBA 통산 2승

News / 김철호 기자 / 2023-02-09 09:43:08
PBA,LPBA 국내선수 최초 시즌 2승
강동궁’웰뱅톱랭킹’ 수상
▲PBA,LPBA에서 개막전과 마지막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스롱피아비와 조재호<사진제공=PBA사무국>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개막전·최종전 우승으로 PBA 마지막대회 멋진 휘날레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2022-23시즌 정규투어 최종전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서 ‘절친’ 강동궁(SK렌터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5:2, 9:15, 15:12, 15:13, 15:14)로 승리를 거두고 PBA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열렸던 LPBA 스롱피아비도 개막전과 마지막대회에서 시즌2승을 챙겼는데 조재호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국내 선수 중 강동궁과 함께 ‘유이한’ 2승 보유자가 됐다. 또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최종전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내 선수 가운데 최초로 시즌 2회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확보하면서 랭킹포인트 26만 1500점과 상금 2억2500만원을 더해 시즌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통산 3승에 도전한 강동궁은 우승 문턱에서 조재호에게 막혀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16강서 이상용을 상대로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한 강동궁은 한 경기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조재호는 이번 대회 내내 유지했던 절정의 감각을 결승전에서도 유감없이 뽐냈다. 초반 하이런이 폭팔하면서 첫세트늘 15대2로 완승을 하며 기선을 잡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강동궁이 8이닝만에 15:9로 승리하며 맞불을 놓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부터 조재호의 집중력을 앞세워 내리 3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4대1로 승리하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재호는 “시즌에 앞서 한 번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고 난 이후 2회 우승으로 목표를 늘렸다. 그 목표를 이루어서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면서 “최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인 ‘멘탈리티’라는 책 덕분에 멘탈 관리에 정말 큰 힘이 됐다. 이제 PBA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3월 3일부터는 PBA-LPBA 상위 32명만 진출하는 ‘왕중왕전’격의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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