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창단 첫 우승’ 휴온스, 무엇이 달라졌나
- PBA Team League / 김철호 기자 / 2026-08-22 10:19:13
5시즌간 하위권 멤돌던 ‘만년 꼴찌’ 오명 벗고
창단 6년만 첫 정상…전승 우승·PS 진출 쾌거
강동궁·응오·김예은·서한솔 우승 DNA 영입
10연승… 팀리그 최다 연승(14연승) 여부 주목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PBA 팀리그 ‘만년 꼴찌’ 휴온스가 6년을 기다린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2라운드가 휴온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휴온스는 9전 전승(승점 22)의 놀라운 기록을 써내리며 2위 크라운해태(6승3패·승점 16)를 저지하고 창단 이래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만년 꼴찌’였던 휴온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상에 올랐다.
시작은 좋았는데…이어진 '하위권 잔혹사'
휴온스는 지난 2021-22시즌에 팀리그에 합류했다. 당시 주장 김기혁을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김봉철 김세연 오슬지가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신생팀이었음에도 출발이 좋았다. 2021-22시즌 2라운드에서 1위(4승1무2패·승점13)을 차지하며 전기리그 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후기 리그(4~6라운드)부터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시즌을 5위로 마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창단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팀의 기나긴 부진이 이어졌다. 당시 팀의 막내였던 김세연을 팀리더로 선임했고, 2023-24시즌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최성원을 영입하는 등 여러 시도로 팀의 반전을 꾀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2024-25시즌 6위, 25-26시즌 최하위로 휴온스엔 ’만년 꼴찌’라는 오명도 붙었다. 개인 능력이 특출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조직력이 필요해보였다.
강동궁·응오·서한솔·김예은 영입…‘우승 DNA’를 심다
휴온스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헐크’ 강동궁을 1순위로 지명한 데 이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품었다. 이어 서한솔과 김예은을 추가로 지명하며 여성 선수 전력도 받쳤다.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모두 전 소속팀에서 우승을 경험한 만큼, 휴온스에 ‘우승 DNA’가 심어졌다. 그러나 1라운드를 앞두고 리더 최성원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데다, 개막전 포함 세 경기서 연패하며 불안함을 지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강동궁은 전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노련한 리더쉽을 발휘, 최성원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며 4연승으로 반전을 이뤘다. 1라운드는 5승4패(승점 13)로 6위.
‘진짜 반전’은 2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최성원의 복귀가 맞물려 팀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2라운드 첫 날 강호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더니 연승을 내달렸다. 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킨 휴온스는 8일차 NH농협카드를 4:3으로 꺾고 8연승을 달성하며 조기에 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을 4:3으로 뒤집은 경기 내용은 달라진 휴온스의 팀 분위기를 그대로 반증했다. 휴온스는 9일차 최종전 하나카드마저 꺾고 역대 2번째 라운드 전승이자, 팀리그 역대 3번째로 10연승을 달성했다. 라운드 내내 주장을 뒷받치고 팀원들을 독려하며 우승을 이끈 강동궁은 9승4패(단식 6승1패, 복식 3승3패)로 팀리그 첫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6년을 기다린 창단 첫 우승, 무엇이 달라졌나?
기존 휴온스 팀원들은 달라진 팀워크를 가장 먼저 꼽았다. 20여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최성원과 강동궁이 주축이 됐다. 외국인 선수들도 묵묵히 따랐다. 김세연 최지민 김예은 서한솔은 ‘남다른 케미’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더 최성원은 “이전 시즌에는 개개인의 성향이 강했다. 단합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체라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 우리는 어떤 팀과 경기해도 질 것 같지 않다.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김세연도 “기존 리더 최성원에 강동궁 선수까지 합류하면서 팀에 무게감이 생겼다” 라며 “팀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한 번 넘어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팀리그 최다 연승은 지난 2023-24시즌 NH농협카드가 세운 14연승이다. 과연 휴온스가 내달 10일부터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역사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창단 6년만 첫 정상…전승 우승·PS 진출 쾌거
강동궁·응오·김예은·서한솔 우승 DNA 영입
10연승… 팀리그 최다 연승(14연승)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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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시작은 좋았는데…이어진 '하위권 잔혹사'
휴온스는 지난 2021-22시즌에 팀리그에 합류했다. 당시 주장 김기혁을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김봉철 김세연 오슬지가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신생팀이었음에도 출발이 좋았다. 2021-22시즌 2라운드에서 1위(4승1무2패·승점13)을 차지하며 전기리그 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후기 리그(4~6라운드)부터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시즌을 5위로 마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창단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팀의 기나긴 부진이 이어졌다. 당시 팀의 막내였던 김세연을 팀리더로 선임했고, 2023-24시즌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최성원을 영입하는 등 여러 시도로 팀의 반전을 꾀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2024-25시즌 6위, 25-26시즌 최하위로 휴온스엔 ’만년 꼴찌’라는 오명도 붙었다. 개인 능력이 특출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조직력이 필요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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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휴온스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헐크’ 강동궁을 1순위로 지명한 데 이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품었다. 이어 서한솔과 김예은을 추가로 지명하며 여성 선수 전력도 받쳤다.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모두 전 소속팀에서 우승을 경험한 만큼, 휴온스에 ‘우승 DNA’가 심어졌다. 그러나 1라운드를 앞두고 리더 최성원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데다, 개막전 포함 세 경기서 연패하며 불안함을 지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강동궁은 전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노련한 리더쉽을 발휘, 최성원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며 4연승으로 반전을 이뤘다. 1라운드는 5승4패(승점 13)로 6위.
‘진짜 반전’은 2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최성원의 복귀가 맞물려 팀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2라운드 첫 날 강호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더니 연승을 내달렸다. 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킨 휴온스는 8일차 NH농협카드를 4:3으로 꺾고 8연승을 달성하며 조기에 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을 4:3으로 뒤집은 경기 내용은 달라진 휴온스의 팀 분위기를 그대로 반증했다. 휴온스는 9일차 최종전 하나카드마저 꺾고 역대 2번째 라운드 전승이자, 팀리그 역대 3번째로 10연승을 달성했다. 라운드 내내 주장을 뒷받치고 팀원들을 독려하며 우승을 이끈 강동궁은 9승4패(단식 6승1패, 복식 3승3패)로 팀리그 첫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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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기존 휴온스 팀원들은 달라진 팀워크를 가장 먼저 꼽았다. 20여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최성원과 강동궁이 주축이 됐다. 외국인 선수들도 묵묵히 따랐다. 김세연 최지민 김예은 서한솔은 ‘남다른 케미’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성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팀이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온스 여성 선수들은 매주 강동궁이 운영하고 있는 아카데미를 찾아가 맹훈련했다. 이번 라운드 휴온스 여성 선수들의 승률은 50%가 넘었다.휴온스 구단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매 시즌 드래프트에서 꾸준히 좋은 선수들로 전력을 보강하고, 경기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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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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