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당구 새 역사 썼다- 이신영,한국 최초 세계3쿠션 여왕 등극

KBF&UMB / 김철호 기자 / 2023-09-15 11:15:15
시상식에서 태극기 보고 울어버린 이신영
조명우의 3위에 이어 여자당구 세계에 우뚝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세계에서 1위 차지한 한국 여자당구의 이신영이 시상식 세러머니에서 태극기를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제공=파이브앤 식스>
이신영이 한국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여자3쿠션 여왕에 등극했다.
남자 조명우의 아쉬운 3위 입상에 이신영이 한국 여자당구 새 역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세계 여자 당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신영과 김하은<사진제공= 파이브앤식스>

14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결승에서 한국의 이신영(43. 충남당구 연맹)이 세계5위 니시모토 유코를 30:18(26이닝)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 대회 공동 3위에 이어 무려 9년만에 세계정상의 꿈을 이뤘다. 다소 43의 많은 나이에도 당당하게 8강전에서 ‘세계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를 23이닝만에 30:14로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라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여자 당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신영은 결승전에서 16대4로 큰점수차로 9이닝만에 전반을 마친후,후반 13이닝 4득점으로 21:5까지 점수차벌이고 26이닝에 뒤돌리기로 30점째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이신영이 세운 우승은 지금까지 세계선수권에서 올린 한국여자3쿠션 최고 성적(준우승)도 갈아치웠다.


그 동안 한국선수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이미래와 한지은이 거둔 2위성적이 최고였다.
한국남자에 최성원이 2017년이 우승을 거둔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넘사벽 클롬펜하우어를 물리치고 준결승까지 오른 한국의 김하은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니시모토에게 져 남자선수들에 이어 한국적의 결승전은 놓쳤지만 약관의 나이로 쟁쟁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위에 오르며 시상식에 태극기가 두 개가 걸리는 역사를 이루어냈다.
1위 자리에 우뚝선 이신영은 우승국 세러머니때 태극기를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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