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민•김영섭 꺾고 16강행…PBA서 첫 맞대결
- 산체스•김영원•조재호•강동궁도 16강 대열 합류
- 9일 낮 12시부터 16강전…오후 5시 LPBA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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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프로당구 시즌 6차 투어 16강전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와 올 시즌 2회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 최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격돌한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서 사이그너는 박정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르티네스는 김영섭을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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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그너는 1세트를 15:12(9이닝)로 잡아낸데 이어 2세트에는 4이닝째 10점 장타에 힘입어 15:7(4이닝)로 이겼다. 3세트엔 박정민이 14:8로 앞서다가 8이닝째와 9이닝째 연속 공타에 머물렀고, 사이그너는 9이닝째 3점 10이닝째 4점을 올려 15:14(10이닝)로 역전승을 거둬 16강행을 확정했다.
마르티네스는 김영섭에게 1세트를 13:15(10이닝)으로 내줬지만, 2세트는 15:13(8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 15:12(9이닝), 4세트 15:13(10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2강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16강서 격돌하게 됐다. 두 선수는 PBA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은 마르티네스의 기세가 월등히 좋다. 마르티네스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강동궁(SK렌터카)에 이어 시즌 2위에 올라있다. 사이그너는 올 시즌에 우승이 아직 없지만 이번 대회 3경기 간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는 9일 저녁 7시30분에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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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15:8(7이닝)로 이긴 산체스는 2세트에 접전 끝에 15:14(7이닝)로 승리, 3세트도 15:10(4이닝)로 이겨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산체스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오후 7시30분에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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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신성’ 김영원도 신기웅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12:15(9이닝)로 진 김영원은 2세트에도 1:14로 끌려갔지만, 7이닝째 6점을 올려 분위기를 끌어올린데 이어 8이닝째 3점, 9이닝째 5점을 더해 15:14(9이닝) 대역전승을 거뒀다. 흐름을 바꾼 김영원은 3세트 15:10(10이닝) 4세트 15:8(10이닝)로 이겨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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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각각 이상대(휴온스) 이승진을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64강전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은 32강전에선 노병찬을 3:0으로 제압하는 동시에 애버리지 2.250을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는 이해동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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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오태준(크라운해태) 박명규 한동우는 각각 고상운 박한기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이상용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도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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