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3 쿠션 그랑프리>한국의 김행직 막강 실력 앞세워 준결승진출

KBF&UMB / 김철호 기자 / 2023-02-01 12:39:05
-이겨도 이긴게 아닌 애매한 결승 참피언

 

▲ 준결승까지 진출해 터키의 타이픈과 준경승전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결승에 진출한 김행직이 결승에서 이기더라도 패자에서 올라온 선수와 겨눠 최종 참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겨도 이긴게 아닌 결승전<사진제공=파이브앤 식스>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 쿠션 그랑프리 2023 개인전 16 강이 시작되었다.유엠비의 월드컵 시리즈나 세계선수권등의 전통적인 승패 시스템에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16 강 직후 8강이 결정되고 다시 4강 그리고 결승전으로 경기가 연결된다. 그러나 이번 월드 3 쿠션 그랑프리 2023개인전의 16강 토너먼트 방식은 완전히 새롭다. 더블엘리미네이션이라는 패자부활전을 적용시켰다.
먼저 16강에서 승자 8명은 다음 단계로 올라간다. 패자 8명은 패자끼리 다시 경기를 갖게 된다. 패자끼리의 승부에서 이긴 부활자 4 명은 승자 8 명 경기에서 패한 4 명과 다시 경기를 갖게 된다.이런 방식으로 패자는 다시 패자끼리의 경기를 통해 부활의 기회를 얻게 된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결승도 최종 결승이 될 수 없다. 일반적인 토너먼트 방식에서의 결승이라고 생각되는 경기에서 이긴 승자가 최종 결승에서 패자조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결승 진출자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조금은 복잡하게 들릴 수 있으나 핵심은 경기에서 연속 2번 패하면 그 선수는 대회에서 자신의 모든 경기는 종료된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살아남는 선수는 자신의 기회를 결승 진출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브롬달
오늘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시스템에서 살아남은 4 명은 브롬달, 자네티, 타이푼 그리고 김행직이다. 이들은 내일우리가 이전에 생각하는 4강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진다하더라도 패자부활을 통해 살아남은 선수와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늘 패자부활에서 살아남은 4 명은 허정한, 폴리크로노폴러스, 야스퍼스와먹스이다. 야스퍼스는 16 강 첫번째 토너먼트에서 폴리크로노폴러스에게 패배했으나 첫번째 패자부활전에서 차명종을 이기고 두 번 째 패자 부활전에서 최성원을 승부치기로 이겼다. 결국 이 대회는 최고의 당구실력 뿐 만 아니라 끈기와 체력을 모두 갖춘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공평한 시스템이라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는 콜롬비아곤잘레스와 미국의 피에드라부에나의 말이 증명되는 것이다.
내일 승자조 4 강과 패자조 4 강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우승컵은 승자로부터 나올 것 인지 아니면 부활자가 거머쥐게 될 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게 될 것이다

 

[ⓒ Brilliant Billiards(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