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성료… 역대 최대 1,696명 참가

KBF&UMB / 유성욱 기자 / 2025-11-24 16:31:07
- 역대 최다 1,696명 참가… 생활체육·전문선수 대규모 열전
- 조명우, 광주월드컵 이어 전국대회 4연속 우승… 복식까지 2관왕
- 첫 신설 ‘마스터즈부’, 생활체육 최강자 안병현 초대 챔피언 탄생

[Brilliant Billiards=유성욱 기자]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한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가 11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5일간 강원도 양구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생활체육 1,031명, 전문선수 665명 등 총 1,696명이 출전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고, 종목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캐롬 3쿠션 남자부에서는 지난달 광주월드컵 우승에 이어 최고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조명우(서울시청)가 또 한 번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3쿠션에서는 허채원(한국체육대학교)이 최다영(충북당구연맹)을 상대로 25:13(20이닝), 에버리지 1.250의 완성도 높은 경기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체육회장배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허채원은 작년 대한체육회장배, 올해 3월 국토정중앙배,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양구에서 열린 전국대회 3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양구 강자’면모를 확실히 입증했다.

포켓 10볼 종목에서는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여자부에서, 권호준(충청남도체육회)이 남자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서아는 3월 국토정중앙배 이후 약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렸으며, 권호준은 우승 후보다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스누커 부문은 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은 백민후(경북체육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캐롬 마스터즈부는 핸디캡 없이 생활체육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네 안병현(부산 POV)이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공식 중계 채널 SOOP 및 SOOP TV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현장에는 ‘양구 인생네컷’ 포토존, 붕어빵 무료 제공 등 다양한 관람객 이벤트가 마련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12월에는 Billiards Season Finale가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2025 포켓9볼 한국오픈, 2025 KBF 디비전리그 캐롬 D4~D5 클럽팀챔피언십, 2025 KBF 디비전리그 포켓9볼 D3&D4 클럽팀챔피언십, 2025 KBF 디비전리그 포켓 D2 시범리그, 2025 KBF 디비전리그 캐롬 D1 시범리그와 함께 대한당구연맹 시상식 및 비전선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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