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챔피언십’ / ‘베테랑’ 이승진, 7년만에 PBA 프로당구 첫 우승 "시즌 첫 ‘토종 챔프’·랭킹 1위로"
- PBA / 유성욱 기자 / 2025-09-09 07:03:55
2019년 PBA 출범 이후 꾸준히 PBA 1부투어서 활약
종전 13위서 우승상금 1억 더해 상금랭킹 1위로 껑충
“나에게 이런 날이 올 줄 생각 못해…가장 행복한 날”
PBA, 14일부터 9일간 ‘팀리그 3라운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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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이승진은 최성원(48·휴온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5:12, 15:10, 15:4, 9:15, 15:1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승진은 2019년 PBA 투어 참가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역대 24번째 PBA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국내 선수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부터 외인 선수(무라트 나지 초클루-다비드 마르티네스-모리 유스케)들이 독식하던 우승자의 흐름도 바꿨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은 대회 128강서 박지호를 맞아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 또 PBA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스킨상’은 김영원(하림)이 수상, 100만원 상당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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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이승진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해 종전 상금랭킹 13위(1000만원)서 시즌 1위(1억 1000만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1년 10개월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 최성원은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 초반 두 선수가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펼쳤다. 시원한 장타보다는 짧은 수싸움이 오갔다. 이승진이 6이닝 동안 차분히 득점을 쌓아 10:4,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고 12이닝까지 남은 5점을 채워 15:12로 기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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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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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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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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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BA 협회 제공 |
한편, PBA는 오는 14일부터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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