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女3쿠션선수권 우승’ 이신영, LPBA 접수하러 온다

News / 김철호 기자 / 2023-10-26 08:21:48
“동기부여 위해 새로운 도전”

‘세계女3쿠션선수권 우승’ 이신영, LPBA 접수하러 온다 

▲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이신영이 시상대에서 태극기에 경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제공=파이브앤 식스>

지난달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결승에서 한국의 이신영(43. 충남당구 연맹)이 9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5위 니시모토 유코를 30:18(26이닝)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 정상에 오른 이신영(43)이 전격 프로당구 LPBA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신영과 동메달을 딴 새내기 김하은이 태극기를들고 포즈를 취하고 잇다<사진제공=파이브앤 식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지난 9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에 오른 이신영이 여자 프로당구(LPBA)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신영은 한국 여자 3쿠션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선수다. 지난 2011년 당구선수로 데뷔한 이후 국내 여자 3쿠션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왔다.

와우 매니지먼트 계약 후 기자회견을 가진 이신영은 “프로무대로 오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선수생활 목표였던 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고 내 자신을 더 큰 무대에서 시험하고 싶었다”고 프로 도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까지 걸리는 시간을)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하던 대로만 열심히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우승 외에도 퍼펙트큐 등 LPBA의 주요 타이틀을 깨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전했다.
현재까지 여자 프로당구에서 최다승을 거두고 있는 김가영과 스롱피아비의 벽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이신영이 과연 넘을 수 있을지. 아마에서 프로로 전향한 여러 선수들이 거치고 있는 프로의 높은 벽을 단시간에 넘어 짧은 시간내 LPBA 참피언 대열에 합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자회견을 마친 이신영이 하트를 선보이며 우승을 다짐했다<사진제공- PBA 사무국>

LPBA에 도전장을 던진 이신영은 11월 초 예정된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서 프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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