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 패배 딛고 3·4세트 압승 거두며 16강 올라
P.응우옌은 이틀 연속 화력 뽐내며 16강 대열 합류
LPBA 4강은 김민아-강유진, 박정현-한슬기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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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김영원(하림·18)이 ‘스승’ 해커(44)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에서 김영원이 해커를 세트스코어 3:1(15:10, 11:15, 15:2, 15: )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김영원과 해커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는 P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김영원이 당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해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김영원은 지난 3월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항상 당구장에서 같이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에 도움을 줬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각별한 사이라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두 선수는 이날 양보 없는 혈전을 펼쳤다. 1세트는 김영원이 15:10(7이닝)로 제압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엔 해커가 3이닝 만에 14점을 채워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해커는 1점을 남긴 상태에서 6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고, 김영원은 11:14까지 추격하며 턱밑까지 쫓았다. 해커는 10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5:11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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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팽팽했던 2세트와 달리 3세트는 김영원이 2이닝에 5점, 3이닝에 7점을 올리며 15:2(5이닝)로 승리, 다시 앞서갔다. 4세트엔 김영원이 해커의 맹추격을 이겨내고 15:10(8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나고 김영원과 해커는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사제 간의 승부를 마친 김영원은 16강에선 팀 동료와 마주한다.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 지난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P.응우옌은 32강에선 이호영을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김영원과 P.응우옌의 경기는 1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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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김남수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으며,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3:2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신정주(하나카드)는 김기혁을 3:0으로 완파했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도 16강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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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8강에선 김민아(NH농협카드)가 강지은(하이원리조트)을 3: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김민아는 3세트를 11:2(6이닝), 4세트를 11:6(9이닝)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지난 개막전 준우승에 그쳤던 김민아는 통산 5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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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김민아 외에 남은 준결승 자리는 강유진, 박정현(하림), 한슬기(하나카드)가 채웠다. 강유진과 박정현은 각각 최혜미(웰컴저축은행)과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한슬기는 김예은(휴온스)을 3: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민아를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는 LPBA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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