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조명우, 야스퍼스 또 꺾고 리에 월드컵 우승... 아시아 최초 6승 새 역사

KBF&UMB / 조용수 기자 / 2026-09-07 22:27:26
- 결승서 야스퍼스 50-38 제압...올해 월드컵 세 번째 정상
- 아시아 선수 최초 월드컵 통산 6승...역대 다승 단독 8위
- 조명우, 김행직 등 대한민국 선수 8명 출전

[Brilliant Billiards=조용수 기자] 세계랭킹 1위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명우(서울시청)가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지난 8월 31부터 9월 6일까지(현지시간) 벨기에 리에에서 열린 ‘2026 리에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바오 프엉 빈(베트남)을 상대로 하이런 21점, 에버리지 3.333을 기록하며 15이닝 만에 50-3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지난 6월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8위)와 맞붙었다.

결승 초반 야스퍼스가 11이닝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21-30으로 앞서갔지만, 조명우는 14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37-34로 역전했다. 이어 15이닝에서 7점을 추가하며 44-34로 앞서갔고, 18이닝에 50점을 완성하며 50-3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 에버리지는 2.777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야스퍼스를 결승에서 꺾었다. 2024년 포르투 월드컵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패했던 조명우는 올해 앙카라에서 50-49로 승리한 데 이어 이번 리에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을 뒤집었다. 또한 월드컵 통산 6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서 고(故) 이상천의 5승과 타이를 이룬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단독 기록을 세웠으며, 마르코 자네티(5승)를 넘어 역대 월드컵 다승 기록에서 8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조명우는 올해 보고타, 앙카라, 리에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 해 월드컵에서 3회 이상 우승한 것은 2008년 딕 야스퍼스 이후 18년 만이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조명우는 올해 국가대표팀의 중심으로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명우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다.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리는 ‘제78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조명우는 2024년 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포디움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조명우는 리에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인천공항에서는 환영식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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