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유망주’ 김도헌, PBA 드림투어 시즌 개막전서 정상 차지

PBA / 김철호 기자 / 2026-06-24 09:30:36
2026-27시즌 PBA 드림투어 개막전
세트스코어 3:1 승리…3·4세트엔 역전승
‘22세 아시아 3쿠션 선수권’ 우승 유망주
“정상급 선수 된 김영원 보면서 동기부여 느껴”
PBA, 27일부터 나흘간 드림투어 2차전 개최
▲photo/PBA 협회 제공 
[Brilliant Billiards=김철호 기자] ‘3쿠션 유망주’ 김도헌(24)이 드림투어(2부) 개막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김도헌은 유준석을 세트스코어 3:1(15:10, 4:15, 15:14, 15:1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도헌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해 시즌 랭킹 1위로 먼저 올라섰다.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김도헌은 1세트에 공타 없이 5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엔 유준석이 곧장 15:6(6이닝)으로 완승,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photo/PBA 협회 제공
김도헌은 3세트와 4세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장기전으로 펼쳐진 3세트엔 12:12로 맞서던 유준석이 17이닝에 뱅크샷을 성공해 승리까지 1점만 남겼지만, 후공인 김도헌이 뱅크샷을 포함 3점을 쏟아내 15:14(17이닝)로 역전했다.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긴 김도헌은 4세트에도 8:12로 뒤지던 상황에서 9이닝부터 2-1-3-1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13(12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1 김도헌 우승.

3쿠션 유망주 김도헌은 지난 2023년 ‘22세 이하 아시아 캐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2월31일에 군 복무를 마친 김도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부 우선등록 선수로 PBA 무대에 입성했다. 선수 등록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 승격에 다가갔다.
▲photo/PBA 협회 제공
김도헌은 경기가 끝난 후 “군대에서 전역하고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8강까지 올라갔을 때부터 이번에 우승을 못하면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면서 “군대에서 당구 연습을 하지는 못했지만, PBA 시합을 접하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겨뤄보고 싶어서 PBA로 이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앞으로 1부 투어 출전 기회가 생겼을 때 승패와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1부투어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상대는 김영원(하림) 선수다. 어릴 때부터 알던 선수인데, 이제는 정상급 선수가 된 걸 보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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