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의 여왕’ 박세정, 진도아리랑배 우승 한국 당구 전무후무한 6연속 우승 달성

KBF&UMB / 조용수 기자 / 2026-05-18 09:00:17
- 박세정, 전정빈 꺾고 6개 대회 연속 우승… 랭킹포인트 전국대회 5연속 우승 신기록
- 허정한, 3쿠션·1쿠션 석권하며 대회 2관왕

[Brilliant Billiards=조용수 기자] 대한당구연맹(K-Billiards)이 주최하고 전남당구연맹, 진도군당구연맹이 주관한 ‘2026 진도아리랑배 전국당구대회’가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캐롬 3쿠션 전문선수부 여자부에서는 박세정(경북당구연맹), 남자부에서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와 맛의 고장 전남 진도군에서 처음 개최된 전국당구대회로, 전문체육 선수 461명과 생활체육 선수 465명 등 총 92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진도군의 대표 홍보대사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자부에서는 국내랭킹 1위 박세정의 독주가 계속되었다. 박세정은 결승에서 전정빈(구미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을 25:9(20이닝)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간 박세정은 하이런 6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애버리지 1.2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세정은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기준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전국당구대회 기준으로도 지난해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이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남녀 통합 연맹 전국대회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박세정은 최근 열린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선발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이어가며 국내 여자 3쿠션 최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세정은 우승 직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탈락해 많이 아쉬웠지만,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반드시 다시 도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자부에서는 허정한이 정상에 올랐다. 허정한은 결승에서 최호타(전남당구연맹)를 50:33(31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허정한은 결승전에서 하이런 6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승 애버리지 1.613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최근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정한은 이번 대회에서 캐롬 3쿠션뿐만 아니라 1쿠션까지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공동 3위는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 유지현(인천당구연맹)이 차지했으며, 남자부 공동 3위는 조명우, 김건윤(울산당구연맹)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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